제 눈으로 보고, AI에게 물어봅니다.
by James Kwon
키워드를 본문에 반복하면 AI가 읽는다는 게 실제로 확인됐다. 그 부분은 기뻤다. 작은 기쁨이었다. 그런데 브랜드 카테고리 질문은 0이다. 여전히. 솔직히 실망이 더 컸다. 뭔가 해봤는데 본질적인 부분은 안 바뀐 느낌. 이건 구조를 바꾼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다른 종류의 글을 써야 한다.
10화를 게시하고 2일 뒤 다시 스캔했다. 브랜드 특화 질문 3개가 전부 언급됐다. 처음 있는 일이다. 본문에 키워드를 반복했더니 정말 바뀌는구나 싶어서 조금은 기뻤다. 그런데 브랜드 카테고리 질문은 여전히 0개였다. 그게 더 컸다. 기쁨보다 실망이.
10화는 내 블로그를 LLM Radar로 직접 분석한 내용이었다. 결과가 충격적이었다. 브랜드 카테고리 질문 전부 미노출, 글자수 경쟁 사이트 대비 8분의 1. 그래서 다음 기준을 세웠다.
| 항목 | 이전 | 목표 |
|---|---|---|
| 글자수 | 평균 1,700자 | 5,000자 이상 |
| H3 헤딩 | 0개 | 10개 이상 |
| 표(table) | 없음 | 1개 이상 |
| 리스트(ul/ol) | 평균 1개 | 5개 이상 |
| FAQ 섹션 | 없음 | 권장 |
그리고 독립형 방법론 글도 써야 한다고 했다. “내 블로그가 Perplexity에 인용되는지 확인하는 방법” 같은 직접 답을 주는 형식.
규칙을 세운 건 10화였다. 11화에서 그게 뭔가 바꿨는지 확인하는 차례다.
2일은 짧다. 구조 변경의 효과가 나타나기엔 너무 짧을 수도 있다. 그런데 Perplexity 크롤러가 얼마나 빠른지 확인하는 것도 실험의 일부다. 오히려 2일이 충분한지, 아닌지 그 자체가 데이터다.
LLM Radar가 codingbridge.blog를 분석해서 생성한 질문 세트다.
브랜드 특화 질문 (브랜드 직접 포함):
브랜드 카테고리 질문 (브랜드 없음):
Perplexity가 “LLM Radar”를 설명했다. 근데 내 도구가 아니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 도구로 만들어진 다른 LLM Radar를 먼저 소개했다. AI 어시스턴트에게 최신 LLM 모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구. 그쪽이 먼저 나왔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내 블로그가 “관련된 다른 LLM Radar 개념”으로 함께 언급됐다는 것이다.
“블로그 AI 노출 모니터링 도구 (codingbridge.blog 시리즈): 키워드 등록 후 Perplexity 등 LLM에 실제 질문을 던져 블로그 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개인 프로젝트”
언급은 됐다. 근데 1순위가 아니다. 이건 네이밍 문제다. 나중에 따로 다룬다.
이 질문의 결과가 가장 좋았다. Perplexity가 10화, 9화, 8화까지 citations로 가져와서 답했다.
“codingbridge.blog는 James Kwon이 운영하는 한국어 블로그로, 개발자가 SaaS와 AI/LLM 도구를 직접 만들고 공유하며 AI 검색 최적화(LLM Radar 시리즈)를 실험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합니다.”
10화가 게시된 지 2일 만에 Perplexity가 크롤링해서 답변에 반영했다.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
이 질문에서도 codingbridge.blog가 언급됐다. 3화, 2화, 5화 등 초기 글들이 citations에 들어있었다.
| 질문 | 결과 | 이전 (3월 8일) |
|---|---|---|
| LLM Radar 어떤 도구야? | ✅ 언급됨 (네이밍 혼동 있음) | ❌ 다른 도구로만 소개 |
| codingbridge.blog 어떤 블로그야? | ✅ 언급됨 | ✅ 언급됨 |
| LLM Radar 써본 사람 있어? | ✅ 언급됨 | ✅ 언급됨 |
3/3이 됐다. 이전엔 1/3 또는 2/3이었다. 10화를 게시한 것만으로 브랜드 특화 질문이 개선됐다.
Perplexity가 인용한 사이트들:
이 사이트들이 이 질문에 더 직접적으로 답하는 글을 갖고 있다. 내 블로그엔 이 질문에 직접 답하는 글이 없다. “확인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독립형 글이 없고, 실험 과정만 있다.
Perplexity가 인용한 사이트들:
“추천해줘” 형식의 질문은 도구 리스트업을 잘 하는 글이 유리하다. 비교표가 있고, 각 도구의 특징을 항목별로 나열한 글.
Perplexity가 인용한 사이트들:
10화에서도 scopicstudios.com이 등장했다. 그 글이 47,000자짜리였다. 여전히 그 사이트가 인용되고 있다.
| 질문 | 결과 | 인용된 경쟁 사이트 |
|---|---|---|
| 인용 여부 확인 방법 | ❌ 미노출 | soyoyu.cc, elancer.co.kr |
| AI 검색 최적화 도구 추천 | ❌ 미노출 | carat.im, junia.ai |
| LLM 노출 모니터링 툴 비교 | ❌ 미노출 | clickup.com, scopicstudios.com |
10화를 게시하니까 Perplexity가 2일 안에 크롤링했다. 10화는 새 구조 규칙을 처음 적용한 글이다. H3 헤딩 14개, 표 4개, 리스트 다수, 글자수 약 5,800자. 이 글이 indexed되면서 브랜드 특화 질문 응답의 소스가 됐다.
정리하면:
브랜드 카테고리 질문은 다르다. 브랜드 카테고리 질문은 “내 블로그가 Perplexity에 인용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처럼 특정 질문에 직접 답하는 글을 요구한다. Perplexity는 이 질문을 받으면 “이 질문에 가장 잘 답하는 페이지”를 찾는다. 내 블로그엔 아직 그 형식의 글이 없다.
10화가 구조를 개선했지만, 브랜드 카테고리 질문에 필요한 건 구조 개선이 아니라 콘텐츠 타입의 변화다.
| 질문 타입 | 필요한 콘텐츠 | 내 블로그 현황 |
|---|---|---|
| 브랜드 특화 질문 | 브랜드를 잘 설명하는 글 | ✅ 풍부해짐 |
| 브랜드 카테고리 질문 | 특정 질문에 직접 답하는 독립형 글 | ❌ 없음 |
“LLM Radar 어떤 도구야?” 질문에서 Perplexity는 내 도구가 아닌 다른 도구를 먼저 소개했다. mcpmarket.com에 등록된 “LLM Radar”라는 MCP 서버 도구다. 이건 OpenAI, Anthropic 등의 API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LLM 모델 정보를 가져오는 도구다.
내가 만든 LLM Radar와는 완전히 다른 도구다. 하지만 이름이 같다.
이름을 바꿀지 말지는 따로 생각해봐야 한다. 당장은 아니다. 이미 10화까지 “LLM Radar”라는 이름으로 시리즈를 써왔고, 브랜드 인지도도 조금씩 쌓이고 있다. 이름을 바꾸면 그게 다 리셋된다.
대신 Perplexity가 내 도구를 정확하게 구별해서 설명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게 더 낫다. “AI 검색 노출을 모니터링하는 도구”라는 설명을 더 명확하게 만드는 것.
브랜드 카테고리 질문에서 노출되려면 이 형식의 글이 필요하다:
이 글들은 빌드 로그가 아니다. 독자에게 바로 쓸 수 있는 정보를 주는 형식이다. 빌드 로그 시리즈와 병행해서 쓰는 것이 맞다.
10화에서 세운 규칙(5,000자+, H3 10개+, 표, 리스트)을 앞으로도 유지한다. 브랜드 특화 질문 개선이 2일 만에 나타난 걸 보면, 이 방향이 맞다.
방문자가 많은 초기 화들(1~5화)을 새 구조 규칙에 맞게 업데이트하면, Perplexity가 재크롤링했을 때 더 잘 인용될 수 있다.
10화 기준으로 2일 이내였다. 물론 매번 같지는 않다. 크롤링 빈도는 사이트의 업데이트 주기, 내부 링크 구조 등에 따라 달라진다. 빌드 로그처럼 주기적으로 새 글이 올라오는 사이트는 크롤링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브랜드 특화 질문은 브랜드를 이미 아는 사람이 검색할 때 나오는 거다. 그 자체로는 마케팅 가치가 제한적이다. 진짜 마케팅 가치는 브랜드 카테고리 질문이나 일반 질문에서 나온다.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검색했을 때 내가 보이는 것. 브랜드 특화 질문 100%는 출발점이지 목표가 아니다.
겹치는 내용이 있더라도 형식이 다르다. 빌드 로그는 “이렇게 시도했다”는 기록이고, 독립형 글은 “이렇게 하면 된다”는 가이드다. Perplexity는 가이드 형식을 훨씬 더 잘 인용한다. 두 형식을 병행하는 게 맞다.
한 마디로 콘텐츠 타입 문제다. Perplexity는 “내 블로그가 Perplexity에 인용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물어볼 때 그 방법을 직접 설명하는 페이지를 찾는다. 내 블로그엔 그 방법을 경험한 기록은 있지만, 방법 자체를 정리해서 설명하는 글이 없다. 경험을 재가공해서 가이드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당장 이름을 바꾸진 않는다. 대신 “AI 검색 노출을 모니터링하는 도구”라는 정의를 글 곳곳에 더 명확하게 써넣을 생각이다. Perplexity가 두 도구를 구별해서 설명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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