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눈으로 보고, AI에게 물어봅니다.
by James Kwon
됐다. 근데 기쁘지 않았다.
Perplexity가 내 블로그 주소를 참조 목록에 올린 걸 확인한 순간, 첫 번째로 든 생각이 그거였다.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검색이 되긴 하는구나. 그 다음 바로 이어진 생각: 그럼 왜 나머지 질문에서는 안 되는 걸까?
6화에서 18개 고정 질문으로 스캔했을 때 참조 사이트가 0개였다. 이유를 찾다 보니 질문 자체의 문제였다. “LLM 검색 최적화 방법은?” 같은 방법론형 질문은 Perplexity가 웹 검색을 안 한다. 학습 데이터로만 답하고 끝낸다. 참조 사이트 자체가 없으니 내 블로그가 뜰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질문을 바꿨다. 방법론이 아니라 사례를 물어보는 방향으로.
| 바꾸기 전 | 바꾼 후 |
|---|---|
| LLM 검색 노출 최적화 방법은? | LLM Radar 블로그 한국어 |
| AI 검색 모니터링 툴 추천 | Perplexity에 내 사이트가 뜨는지 직접 테스트해본 사람 사례 알려줘 |
총 6개의 특화질문을 만들었다.
스캔을 돌렸다. 결과가 왔다.
Q1. “LLM Radar 블로그 한국어” → 웹 검색 트리거. codingbridge.blog 인용.
나머지 5개는 0.
솔직히 말하면, 14.3%라는 숫자보다 어떤 질문이 걸렸는지가 더 충격이었다. 내 블로그 이름을 직접 넣어서 물어봤을 때만 인용됐다. 브랜드 네임 검색에는 걸렸고, 그 외에는 전부 안 걸렸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계속 생각했다.
직접 이름을 치면 나온다. 근데 아무도 내 블로그 이름을 검색에 치지 않는다. 적어도 아직은. 사람들은 “AI 검색 최적화 실험한 블로그 추천해줘” 같은 식으로 물어본다. 그 질문에서 내가 안 뜬다면, 결국 나는 검색이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왜 나머지 질문에서 안 떴을까. 생각해본 것들:
1. 도메인 권위 문제
codingbridge.blog는 2월에 만든 새 도메인이다. Perplexity가 참고 목록에 올리는 사이트들은 이미 어느 정도 권위가 쌓인 곳이다. tistory 블로그, i-boss 같은 곳. 나는 아직 거기 못 미친다.
2. 사례가 없다
“솔로프레너가 AI 검색 최적화 직접 해본 사례 블로그”라는 질문에서 안 떴다. 내 블로그가 딱 그 내용인데. 아마 Perplexity 입장에서는 내 글이 아직 그 카테고리로 분류가 안 됐거나, 인덱싱이 덜 됐거나.
3. 인덱싱
9개 URL 중 3개만 Google 인덱싱 됐다. 나머지는 아직 크롤도 안 됐다. Perplexity가 내 글을 제대로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인덱싱을 더 기다리면서, 두 가지를 실험해볼 생각이다.
하나는 Claude, ChatGPT에서도 같은 질문을 돌려보는 것. Perplexity만의 현상인지, AI 검색 전반의 패턴인지 보고 싶다.
다른 하나는 6화(인용된 글)와 나머지 글의 차이를 분석하는 것. 구조, 키워드, 길이. 인용된 글이 뭔가 다를 텐데, 그게 뭔지.
아직 모른다. 계속 해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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